후기
삼성 선수 텅 빈 그라운드 홀로 티배팅 롯데 팬들 눈치

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롯데 경기가 열리기 전 뜬금없는 장면이 포착됐음
경기 시작 전 선수단 훈련 시간인데 관중석이 텅 비어 있는 가운데 한 선수가 혼자서 티배팅을 하고 있었음
누구냐고? 바로 삼성의 에이스 김광현이었음
다른 동료들은 아직 훈련을 안 하거나 준비 중인 상황에서 오직 김광현만 홀로 타석에 서서 배트를 휘두르고 있었음
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카메라만 몇 대 돌아가는 상황이라 좀 쓸쓸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김광현은 집중력이 남달랐음
김광현은 오늘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음
그런데 왜 하필 혼자서 연습을 했을까 싶지만 알고 보면 김광현의 평소 습관이었던 듯
자신만의 리듬을 찾고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남들이 보기엔 불필요해 보일 수 있는 개인 연습을 고집하는 편임
롯데 팬들 입장에서는 이 장면을 보고 어떤 반응을 보일까 싶음
상대팀 에이스가 혼자서 이렇게나 열심히 준비한다는 걸 보면 경기에 대한 긴장감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음
특히 김광현은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서 그의 마운드 위력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았음
하지만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 차원을 넘어서면 좀 다른 해석도 가능함
혼자서 하는 연습은 외부의 간섭 없이 자신의 페이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
동료들과의 소통이나 팀워크 측면에서는 다소 소외감을 줄 수도 있음
그래도 김광현 본인에게는 가장 효과적인 준비 방식일 테니 굳이 지적할 일은 아닐 듯
오늘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이런 김광현의 모습 자체가 프로 야구 선수로서의 자부심을 보여주는 것 같음
롯데도 만만치 않은 전력이지만 김광현의 이날 폼이 어떻게 나올지가 승패의 키가 될 것 같음
팬들은 이제부터라도 본격적인 응원전에 돌입해야 할 때임
이런 모습을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음
김광현은 과거에도 경기 전이나 훈련 시간에 혼자 연습하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된 바 있었고
그때마다 팬들 사이에서는 정말 철저하게 자기 자신만을 위한 선수다라는 말이 나왔음
특히 그의 이런 습관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다소 이질적인 면모로 여겨지기도 했음
팀원들이 함께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
김광현은 오히려 외부의 시선을 받지 않고 자신의 방식대로 준비하는 걸 선호했음
이러한 태도는 단순한 성격 차이가 아니라 좀 더 깊은 이유가 있을 수도 있음
프로 야구 선수로서의 자존심이 강하고 자신이 뛰는 순간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서려는 의지가 크기 때문일 수 있음
그렇게 하면 경기 중에 실수가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임
하지만 이런 방식은 단점도 분명 존재함
동료들과의 소통이 적으면 팀 내에서의 유대감이 약해질 수 있고
경기 전에 동료들과 함께 웃으며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팀워크가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
김광현의 경우 그런 장면은 보기 드물었음
그런데 최근 몇 년간 삼성의 투수진은 김광현을 중심으로 조직화되고 있는 추세임
그의 안정적인 성적 덕분에 팀 전체의 기운도 올라가고 있고
이번 롯데전에서도 그의 등판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음
